문제들은 삶에 의미를 준다

jungwook » 13 July 2009 » In Uncategorized » No Comments

독수리가
빠른속도로 평형성을 유지하며 안정감 있게 날기 위해서는
한 가지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
그 장애물은 다름아닌 공기다.

그렇다고
공기가 없는 진공상태에서
더 잘 날아가는 것은 아니다.

진공상태에서는
한 발 앞으로 나아가기도 전에
즉시 땅에 떨어져 버리고 만다.

비행하는 데 방해가 되는 바로 그 요소가
동시에 비행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한다.

동력선이 극복해야 할 주된 장애물은
프로펠러에 저항하는 물이다.

그러나 이 물의 저항이 없다면
그 배는 전혀 움직일 수가 없다.

장애물이 성공의 조건이 된다는 법칙은 인생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장애물과 어려움이 없는 인생은 어떠한 가능성도 어떠한 힘도 없다.

삶에서 문제를 제거해 보라.
우리의 인생은 창조적인 긴장감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우리는 삶 가운데 있는 문제와 책임들을 제거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그런 유혹이 생길 때마다, 늙고 외로운 어떤 노인에게 질문을 던졌던 젊은이를 기억하라.

“인생에 있어서 가장 무거운 짐이 무엇입니까?”
라고 젊은이가 물었다.

그러자 노인은
“짊어질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사실 가장 무거운 짐이다”
라고 슬프게 대답했다.

우리 모두는 문제를 갖고 있다.
문제들은 삶에 의미를 준다.

뛰어난 많은 사람들은 많은 문제들을 극복해 왔다.
사람의 크기가 문제의 크기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나의 문제는
나의 진짜 문제가 아니다.

사람들은
그들의 문제를 변화시키기보다는
문제를 보는 시각을 변화시켜야 한다.

- 존 맥스웰의 당신 안에 잠재된 리더십을 키우라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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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x, Socialism, Web2.0

jungwook » 02 July 2009 » In Uncategorized » No Comments

얼마전 wired에서 ‘The New Socialism’를 우연히 읽게되면서, 10여년전 짧았지만 나름 광기어린 시절을 보내게했던 ‘자본론’을 다시 꺼내게 되었다.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위대한 학자라는 점에서 나는 Marx를 여전히 좋아한다. 마치 코페르니쿠스나 데카르트나 프로이드를 좋아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그의 생각 자체에 대해서는 그다지 큰 감흥이 없다. 모든것을 sexuality로 환원해서 설명하는 프로이드식으로 전개되는 이론말이다. 쟝 보드리야르의 지적처럼 사회(정치, 경제 등) 시스템의 특정 단면의 분석에 지나지 않는다.

노동자는 자본가의 노예이고, 그의 세계관에서는 과학기술이 극한까지 발전하더라도 단순 노동은 사라지지않고 대치될 뿐이다. 완전히 자동화가된 세상은 영화 ‘매트릭스’에서 그려지듯이 단지 기계에 대한 착취로 대상이 바뀌는데,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결과물인 기계가 지배하는 세상에서도 기계의 왕은 존재한다.

사실 Marx와 그의 추종자들의 실패는 인류의 생물학적 생득성(촘스키의 생성문법같은 의미로)을 사회시스템으로 억누르려했기 때문이다. 사랑과 결혼, 모성애, 이기심, 욕구 같은 본능이 교육과 법률로 철저하게 덮어써질 수 있을까? 아리스토텔레스의 ‘국가론’에 보면 남자와 여자를 정해진 기간에 임의로 짝짓기를 시키고 공동 육아를 시켜서 누가 누구의 자식인지 모르게 하면 전체가 하나의 가족같은 사회가 될 것이라는 내용이 나온다. 본능에 프로그램되어있는 가장 기본적인 죽음의 공포조차 극복하지 못해서 별의별 희안한 설명과 이유들을 만들어내는게 인류인데 말이다. 너무 순진하다.

오픈소스프로젝트나 위키같은 경우가 대단히 재미있는 케이스다. 대규모 공동농장의 최초의 성공 모델이랄까? 전통적인 노동의 의미(착취-피착취를 만들어내는 Marx적 노동)보다는 자발적 기부 또는 가족 모델에 가깝다. 다만 경제적 분배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지만 말이다.

현실적인 타협안으로 노동 계약 부분의 위키화가 가장 그럴듯하지 않나 싶다. 특히 ‘회사’라는 개념이 바뀔것 같다. 개인이 단지 구성원중의 하나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전세계적인 거대한 가치창출 네트워크에서 고유한 노드로 존재하는 것이다. 글로벌 다국적 회사가 국가라는 경계를 초월한 것처럼, 회사 조직의 경계가 흐려지는 것이다. 개개인 또는 아주 작은 그룹 단위에서의 자생이 가능해지면 개인에게 커다란 하나의 착취-피착취의 관계만 존재하는것이 아니라 다수의 착취와 피착취 역할이 섞여진 그런 상태가 된다.

마치 과거의 매스미디어 시절 하나의 스피커와 다수의 군중이 있었던 것에서, 현재의 소셜미디어 시대로 변화한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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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

jungwook » 20 June 2009 » In Uncategorized » No Comments

“내일 지구에 종말이 오더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겠다”
어릴때는 걍 그런가보다 했었다.

아우슈비츠 가스실속 최후의 순간까지 작곡에 몰두했던 어느 이름없는 작곡가
죽는 순간까지 기하학 증명에 여념없었던 아르키메데스

헛된꿈은 독이라고
세상은 끝이 정해진 책처럼
이미 돌이킬수 없는 현실이라고 하지만,

그들처럼 나에게도 ‘사과나무’는 그런 의미다.

두근거림과 벅차오름의 마음의 나침반.
끝없이 나를 이끌어줄 한줄기 빛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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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S

jungwook » 20 June 2009 » In Uncategorized » No Comments

먼훗날 언젠가 최후의 기적속에서
희미한 꿈을 찾아내세요.

저토록 멀리 있는
작은 저 별이 빛나고 있는 것은
소원을 믿고 있기 때문이겠죠.

STARS(Mike Nakashima) 중에서…

귀엽네.
(저부분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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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usality

jungwook » 19 March 2009 » In on Earth » No Comments

‘삶’은 무수히 많은 선택들로 이루어지지.

얼핏 생각하면 시간축에 따른 선택지들의 분포 밀도는 일정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앞부분에 대부분 쏠려있는것같아.

왜냐면 과거의 사건은 어떤식으로든 현재에 영향을 주고 현재의 사건은 미래에 영향을 주니까.
똑같은 선택이지만 미래의 ‘나’를 대신에 현재의 내가 한정된 부분에서지만 미리 결정해버리는 것이거든.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내가 어느정도 미리 결정을 내려버린 것이고.

취향 같은게 아마 그런것인가봐.
정말 통 이유를 모르겠을때가 있지 않나?

도데체 왜!
저 그림은 음악은 요리는 냄새는 옷차림은
날 기분좋게하기도하고 거슬리게하기도하고 그런걸까.

문득 말야. 내게 ‘자유의지’라는게 당췌 존재하기는 하는 것인지 의심스러울때도있어.
이딴 망상이나 즐기고 있고 말이지.
어떨땐말야. 정신을 차려보면 해 떴는지도 모르고 일하고 있더라고. 오마이갓.

기억조차 나지 않는 아주 까마득한 과거의 나에게서 비롯된 것인가봐.
좋아하는 일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
첫 울음 터트렸던 바로 그 순간이었던것이지. 내 운명의 시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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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piration

jungwook » 15 March 2009 » In on Earth » 4 Comments

“The golden age is before us, not behind us”
- W. Shakespeare

과거는 분석하고 현재를 살아가자.
미래는 설계하고 현재를 살아가자.

지금 당장 손에 쥘 수 있고 지금 당장 손으로 느낄 수 있는 현재를 움켜잡아라.
눈앞에 꽃이 있다면 지금 꺽어라. 아껴두지말고 지금 당장 꽃을 꺽어라. 꽃을 움켜잡아라.

지금 누려야할 시간이 있다면 지금 당장 그 시간을 누리고 즐겨라. 그 시간을 가져라.
그 시간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은 과거도 아닌 미래도 아닌 지금 현재이다.

지금 여러분이 잡을 수 있는 꽃은 지금 꽃을 보고 꽃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꽃은 과거의 꽃도 아닌 미래의 꽃도 아닌 현재의 꽃이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잡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은 과거의 시간도 아닌 미래의 시간도 아닌 현재의 시간이다.

- Love is the only inspiration, “Shakespeare in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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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과 Dynamics: 2가지 이슈

jungwook » 14 March 2009 » In at Work » No Comments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시장을 올바르게 관찰하는 것이다. 정성적인 인사이트도 중요하지만 특히 정량적인 인사이트는 올바르게 고객 세그먼트를 나누고 마케팅믹스를 만드는 과정에 필수적이다.

최적의 마케팅 자원 분배를 위해 더 정확한 정보(marketing intelligence)가 필요한데, 소셜미디어의 버즈들을 훝는다던지하는 최신 마케팅 도구들이 그렇다.

하지만 마케팅 모델 자체의 혁신은 아직 미미한 것 같다. 단위 비용에 최적화할것인지 효과를 최대화할것인지 같은 기준들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모델 자체의 계산 메커니즘은 여전히 과거의 매스미디어(소셜미디어가 아닌)의 지나치게 단순한 가정에 바탕을 두고 있다.

물론 엄청난 수의 군중에게 엄청난 금액을 투입하던 과거에는 정밀한 모델링의 효용이 그리 높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큰 문제는 없는 것이고. 그렇지만 작은 단위에서도 세밀한 제어가 가능하게 마케팅 채널이 정교해지면서, 정밀한 모델은 곧 더 높은 ROI를 의미하게 되었다.

물론 이론과 현실은 다르다. 예산의 집행 규모와 마케팅적 성공은 늘 비례하는 것이 아니다. 광고는 단순한 덧셈이 아니니까.

다만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봤을때 전통적인 마케팅 프랙티스가 의존하는 모델에 2가지 정도의 개선의 여지가 보인다는 정도랄까.

 

1. 고객 사이의 네트워크 더 나아가 고객군 사이의 네트워크 구조가 무시되고 있다

특히 고객들 사이에 특이한 인터렉션이 있는 케이스가 그렇다. 왜냐면 마케팅 대상 제품 또는 서비스가 실제 소비되는 시나리오에는 다양한 타입의 고객군이 관여되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매출기여도만 분석해서는 포착하기 어려운 구조가 있다.

쉬운 예로 나이트클럽과 쭉쭉빵빵 아가씨들의 저렴한 입장료 사이의 관계가 그렇다. 옥션에서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의 관계도 그렇고.

실제 돈을 많이 지불하는 대상과 마케팅의 주 대상이 언제나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제품이 실제로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을 더 정교하게 모델링할수록 ROI를 최적화할 수 있는 여지가 그만큼 더 늘어난다.

 

2. 고객 집단의 동적인 특성이 무시되고 있다.

특정 시점의 데이터만 반영하는 고객 모델은 정적인 사진과 같다. 물론 잘찍은 사진 열 동영상 안부러운 케이스도 있지만, 흑백보다는 컬러가 스틸컷보다는 동영상에서 더 풍부한 통찰을 얻어낼 수 있다.

여론의 형성은 네트워크에서 공명을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데, 어떤 자극(뉴스나 광고)이 임계점을 넘어갈 것인지의 여부는 시간축에서의 분석없이는 불가능하다.

심실세동은 약 6000개의 심장 박동을 위한 전기 신호를 만들어내는 세포들의 싱크(synchronized)가 무너져서 발생한다. 처음에는 몇 개의 세포들이 틀린 타이밍에 신호를 만들면서 시작되는데, 전체 시스템을 붕괴시킬지 여부를 세포들의 신호 파형의 분석으로 미리 예측할 수 있다.

사람들 사이의 공감이라는 동조현상과 광고라는 외부 자극 사이의 모델링에도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

고객뿐만 아니라 비고객에도, 사업 영역뿐만 아니라 비사업 영역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게 요즘의 마케팅 화두다. 하지만 요리의 맛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재료의 품질에만 있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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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light Sonata Pt.3

jungwook » 27 January 2009 » In on Earth » No Comments

“월광소나타”라는 세레나데를 연상시키는 로맨틱한 애칭과 달리
너무나 격정적이고 슬픈 피아노곡.

 
 

베토벤이 청각을 잃어갈무렵 작곡되었다고 하는데…
순수한 정신과 냉혹한 현실 사이의 괴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연상시킨다.

불굴의 정신을 표현하지만 결코 비굴하게 느껴지지 않는 도도함과 우아함
그래서 Glenn Gould가 연주한 버전이 난 정말 맘에 든다.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고뇌와 아픔.

 

 

구슬픈 연주는 어쩐지 약해 보인다. 현실과의 타협이다.

 

손모양 죽이지 않는가 +ㅁ+

(Glenn Gould 형님의 연주 동영상은 도저히 찾을수가 없어서. 쿨럭)

 

 

여기가니 누가 악보도 pdf로 올려놨더라;
http://k.daum.net/qna/view.html?qid=0CXU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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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의 덫

jungwook » 04 January 2009 » In Human » No Comments

참고: 예전 블로그에 적었던 글

 

전체에 대한 모든 정보를 소유하고 있다면 완전한 최적점(global minima)을 찾아낼 수 있다. 정보가 제한되어있는 아주 혹독한 조건하에서도 진화 알고리즘(evolutionary algorithm)은 평균적으로 좋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완전한 정보가 주어진 조건하에서는 진화 알고리즘보다 훨씬 좋은 성능을 보이는 특수한 알고리즘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진화알고리즘에 의한 시장에서의 조정 과정은 필연적으로 변동(fluctuation)을 수반한다. 선조정이 아니라 개체의 부적응에 의한 사멸이라는 후조정에 의지하기 때문에, 결국 피를 부르고 어느정도 혼란이 불가피하게 된다.

 

법령이나 규제의 완벽한 설계가 가능하다면, 붕괴와 팽창이라는 우주 만물의 사이클을 어쩌면 피해갈 수 있을지 모른다. 인간 사회를 구성하는 발명품들도 - 다양한 정치경제 체계와 다양한 문화같은 - 그러한 노력의 일환일 것인데…

 

문제는 아주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특성에서 비롯되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든다. 윤리학이나 정치학이니 결국 인간과 사회에 대한 가정과 근사(approximation)에 바탕을 두고 있고, 결과적으로 사이클 자체를 없애지는 못할 것 같다. 단지 사이클의 주기적 속성을 변화시키는 일종의 더 나은 댐퍼(damper) 정도일까.

 

현실에서 Answer를 찾아야 한다는 제약이 어쩌면 잘못된 가정일수도 있다. 만족감이라는것은 단지 인식에 의한 신경적 상태에 불과하고 실제 현실이 만족할만한 상태에 있는 것과 동치는 아니니까. 그래서 어쩌면 가상현실이 정답이 될 수도 있는 것 같다. 영화 ‘매트릭스’나 ‘바닐라스카이’에서처럼 말이다.

 

아마 가짜 최적점(local minima)일 것이다. 인간의 언어가, 정치와 경제가, 의식(consciousness)이, 종교가 그러했듯이.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가장 근원적인 것에게서 발등을 찍히고 붕괴가 일어난다.

 

최적점(global minima)라 일컫어지는 ‘유토피아’는 말그대로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곳’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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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과 기업: 가설과 가정

jungwook » 04 January 2009 » In at Work » No Comments

환경속에서 개체가 성공적으로 생존하는 방법은 적응이다.

올바른 목표를 설정하고.
현재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관측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행동을 끊임없이 수정하는 것이다.

시장과 기업의 관계도 이와 같은데,
문제는 지출과 성과를 유의미하게 연관시키는 도구가 없다는 점이다.
(참고: 피터드러커Next Society. 이후의 내용들도 Next Society에서 언급된 내용에 많은 영향을 받았음)

물론 매출액과 현금흐름의 파악은 기본중의 기본이지만.
단지 ‘이미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시장을 변화시키는 요인과 변화 추세에 대한 철저한 피드백없이 그냥 매년 또는 매분기별 단기 이익이 집착한다. 고리타분한 회계시스템에 대부분의 기업이 안주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다고해서 전통적인 방법이 언제나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고; 잘 들어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즉 성공적인 생존을 위해서는 올바른 목표 설정과 관찰법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암묵적이고 관습적인 가정이 뿌리깊게 박혀있는 것이다.

토익점수와 영어구사력과의 상관관계처럼 말이다.

가령 Market Share가 아니라 Mind Share를 높이기 위해서라면 분명 기업의 마케팅 전략이 달라질 것이다. 측정 지표와 목표도 달라져야 할 것이다.

가정(Assumption)들은 복잡한 현실 세계를 보다 간단한 수학적/논리적 모델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강력한 도구다. 대신 어떤 경우에 그러한 가정이 성립하는지를 주지하고 있어야 한다. 공룡들은 언제까지나 중생대의 따뜻한 기후가 계속될것이라고 가정했기때문에 완전히 멸망해버렸다. 그러한 가정이 지속된다고 생각하면 체중 불리기가 제일 유리한 전략이었기 때문이다.

기업들도 자신의 회계, 생산, 마케팅의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가정들에 대해 늘 생각해야 한다. 시장의 현황 파악에 그치지말고 시장 변화의 전반적인 추세 속에서 전략적 통찰을 얻어야 한다. 자신이 영위하는 시장과 고객에 대한 가설을 스스로 파괴하고 재생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의 시장과 고객’이 아니라 ‘비시장과 비고객’에 대한 것이다.
매출액과 점유율에 대한 보다 그럴듯한 모델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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